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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선택, '박수 갈채' 왜?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1.29 12:18:45

文대통령 딸 문다혜씨는 정의당원…"딸 선택 존중"
문다혜 정의당 입당시기는 개인정보…지인 소개로 당 행사도 참석

문다혜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문다혜 씨는 아버지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가 정의당 당원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문 대통령은 딸 문다혜 씨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당에 따르면 문다혜씨는 아버지가 속한 당이 아닌 정의당 당원으로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문다혜씨는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정의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입당시기는 개인정보인 만큼 본인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정의당 관계자는 문다혜 씨의 정의당 입당과 관련 "문다혜씨의 입당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본인이 나서서 밝히지 않아 외부에 알리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갑자기 언론에 알려져 다소 당황스러운 점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문다혜씨는 지난 2일 서울 종로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단체 관람' 행사에 참석했다 한다.

문다혜씨는 정의당에 있는 지인 권유로 이 행사에 참석했고 해당 지인이 이정미 대표에게 다혜씨를 소개시켜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다혜씨는 지난해 5월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있던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마지막 유세 때, 자신의 8세 아들(문 대통령 손자)과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선에 나섰을 때인 2012년 땐 김정숙 여사와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만이 문 대통령 출마선언에 함께 했다.

문다혜씨는 광화문 광장에 올랐을 때 영상편지를 통해 "문재인을 단지 내 아버지로만 생각한 제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저와 저희 가족들은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본분을 지키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응원한다"며 문다혜 씨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영선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따님 문다혜 씨가 화제다. 광화문 유세에서 수줍은 듯, 그러나 단단하게 대중 앞에 처음 연단에 오르던 날 저도 잠시 만난 적이 있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정치인과 가족, 그리고 아버지와 딸. 전 가슴에 뭔지 모를 잔잔함이 느껴진다. '딸은 딸의 삶이 있는 것'. 전 이 말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딸은 정의당 당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문다혜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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