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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환율 때문에…" 영업익 전년比 9.5%↓

매출액은 28% 증가 "유가 상승으로 제품 판매단가 상승"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1.29 16:33:17

[프라임경제] S-OIL(010950, 이하 에쓰오일)은 29일 지난해 매출 2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하는 등 생산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장 운영으로 연중 최대 가동률을 유지한 결과 사상 최대 연간 판매량을 달성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8% 증가했다.

ⓒ S-OIL

다만 정제마진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조311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부문에서는 △정유부문 6935억원 △석유화학부문 3414억원 △윤활기유부문 42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비정유부문 매출액 비중은 21.4%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52.6%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비정유부문에서 절반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올해 역시 정유부문에서 제한적인 신규증설과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 및 수요 증가로 인해 역내 정제마진이 견조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석유화학부문에서도 파라자일렌및 폴리프로필렌의 견조한 수요 성장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으며, 윤활기유부문에서는 신규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급자에 대한 시장 진입장벽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에쓰오일은 유가 상승으로 매출 5조8144억원을 달성했으나, 환율 하락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4586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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