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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박수' 받는 까닭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1.30 12:59:39

문무일 검찰총장, 檢간부 성추행 의혹 "사안 엄중…진상조사후 응분조치"
문무일 검찰총장, '사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성추행 연루자 직격탄

  

[프라임경제] 문무일 검찰총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30일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불거진 검찰 내 성범죄 은폐 의혹과 관련해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누리꾼들은 문무일 검찰총장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과거 정부의 검찰총장이었다면 '알아보고 입장을 밝힐 것' '검찰이 수사 중이니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이미 8년 전의 일이라 내가 뭐라고 입장 표명할 사안이 아니다'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이라며 달라진 정부의 달라진 검찰총장에 박수갈채를 쏟아내고 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검찰 내에 성범죄가 은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우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고, 직장내에서 양성이 평등하게, 또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한편으로는 피해 여성 검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직장 내에서 평안하게 근무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지난 2010년 10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성추행 당한 뒤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대검찰청은 진상 조사를 통해 비위자가 확인될 경우 응분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문무일 검찰총장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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