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남성 직원들도 아이를 키우기 위해 1년동안 휴가를 내면 3개월치의 월급은 받을 수 있어요. ⓒ 뉴스1
[프라임경제] 남자직원도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을 잠깐 쉬는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백화점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에서 남자 직원들에게 육아휴직 규칙을 정했어요.
올해부터 1년간 아이를 키우기 위해 회사를 잠시 쉬어도 3개월의 월급을 모두 받을 수 있어요.
이번에 시행되는 프로그램을 자세히 보면, 현대백화점은 1년간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을 잠깐 쉬는 남자 직원들에게 휴직 후 3개월의 월급을 주기로 했어요.
이어 이제 막 아빠가 된 남자 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출산휴가(7일)를 포함해 최대 1개월(30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육아월' 제도도 있어요.
이젠 남성들도 집에서 요리를 하고 아이를 키우는 시대가 왔어요. ⓒ 뉴스1
육아월 제도 사용 이후에도 남직원들이 자녀를 키우는 것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달간 일하는 시간이 하루에 2시간이나 줄어요.
2시간 늦게 출근하는 아침형과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저녁형으로 나눠, 직원들이 각각 다른 육아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어요.
신청한 날로부터 1개월간 근무시간이 줄어 들고, 유치원~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남자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어요.
자녀 한 명당 한 번 신청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의 자녀를 둔 직원은 추가로 신청할 수 있어요.
백부기 현대백화점 상무(인사담당)는 "남성 직원이 아이를 키우는 것을 회사가 도와주게 되면서 남자 직원이 아내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고, 엄마들이 일하면서 육아를 하는 것을 잘 도울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만들어서 사회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거나 아이를 조금만 낳아서 문제가 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여건호(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김재희(금옥여자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유종한(나사렛대학교 / 23세 / 서울)
이아현(나사렛대학교 / 24세 / 경기도)
김영현(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 26세 /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