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꿈의 기업' 공공기관 476곳 "올해 신규채용 계획있다"

2018-01-31 10:40:11

- 규모 2만6000여명…유형별 '평균 채용인원' 격차 천차만별

[프라임경제] 구직자들에게 꿈의 기업으로 꼽히는 공공기관 10곳 중 4곳이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둘러보고 있다. ⓒ 뉴스1


3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전국의 공공기관 및 부설, 출연기관 등이 포함된 국내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2018년 공공기관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 공공기관 476곳에서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채용규모는 2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본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총 1153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과의 일대일 전화통화를 통해 2018 공공기관 신규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달 20일 기획재정부는 2018공공기관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는 기관은 324곳, 전체 채용 인원은 2만2876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인크루트는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600여곳에 달하는 지자체 출연기관과 준정부기관 및 부설기관을 아우르는 100여개 기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채용기관과 인원 측면에 있어 각 32%, 15%의 추가 조사 대상을 확보, 기존 조사 대상을 다각화해 분석했다.

▲2018 공공기관 채용계획 여부 ⓒ 인크루트


조사에 응한 1153개 기관들 중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41.3%였다. 이는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관(9.3%)의 4배가 넘는 비율이다. 

다만, 전체 공공기관 중 절반 가량(49.4%)은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관 유형 별로는 준정부기관의 94.8%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혀 구직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이어 기타공공기관(84.5%), 부설기관(67.6%) 등 순으로 채용계획 수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공공기관 유형별 채용규모 ⓒ 인크루트


각 기관 인사담당자들이 밝힌 총 예상 채용 규모는 2만6786명으로, 기관 유형별 분석에서는 '기타 공공기관'의 총 채용규모가 전체 규모 대비 34.6%(9274명)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공기업 30.0%, 준정부기관 26.1%, 지자체 출연기관이 6.1% 등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476개 기관 중 상세한 채용규모까지 밝힌 기관은 총 205곳으로 파악됐다. 이를 감안한 기관별 평균 채용규모 분석 결과, 1개 공기업이 채용하겠다고 밝힌 신규 직원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준정부기관 76명 △기타 공공기관이 46명 △부설기관이 37명 등으로 많은 채용을 예고했다. 지자체 출연기관의 평균 신규 채용 규모는 18명으로 가장 적었다.

구체적인 채용 예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채용을 확정한 전체 기관 중 33.1%에 해당하는 159개 기관이 개략적인 채용시기를 결정 혹은 추정했다고 답했다. 이 중에서는 '1분기 채용'을 예상하는 기관이 2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공일자리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 현황에 대해 묻자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관 중 26.6%가 '도입을 완료해 운영 중'이라고 답했고, '올해부터 도입예정(8.2%)'에 있거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2.5%)'하고 있다고 답해 37.3% 가량의 채용 예정 기관들이 블라인드 채용 진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반해 과반수(58.1%)의 채용 기관들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일부(4.6%)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공공기관들의 올해 채용 윤곽이 일단락됐다"며 "특히 채용일정을 파악한 후 입사지원까지의 전략 구상에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만큼, 인크루트의 이번 공공기관 채용동향 분석이 구직자들로 하여금 면밀한 지원태세를 갖추게 하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조사 소감을 전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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