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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화재, "비극 이상의 비극"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2.01 12:24:50

춘천화재, 불길 속 하반신 마비 아내 구하려다…부부 모두 숨져
춘천화재, 아이들 대피시키고 아내 구하다 '참변'

춘천화재 장면. ⓒ 뉴스1

[프라임경제] 춘천화재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애도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20분쯤 강원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55)와 아내 B씨(38·여)가 숨졌다.

불은 주택 82.64㎡를 태우고 5000만 원(소방당국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춘천 경찰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자 A씨는 초등학교 5, 6학년인 자신의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집 안에 있던 거동이 불편한 하반신 마비 아내를 구하려다 함께 숨졌다.

화재 신고는 대피한 아이들이 했다고 춘천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누리꾼들은 "비극 이상의 비극" "왜 이런 가슴 아픈 일은 이 같은 가정에서만 반복되는 것일까?" "몸이 불편한 아내를 반드시 구하려다 참변을 당하다니, 너무 슬퍼서 말이 안 나오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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