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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서초사옥 '깜짝' 매각 발표

수익성 없어 매각 추진 예정…새 주인은 '미정'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2.01 17:12:42

[프라임경제] 삼성물산(028260)이 서초사옥을 매각할 예정이다. 1일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이 보유한 서초빌딩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삼성물산이

서초사옥은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이 사옥으로 이용해오다 지난 2016년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건설부문은 판교, 상사부문은 잠실로 이전한 이후 외부 임대 중이다.

이에 삼성물산은 "비영업자산인 서초빌딩을 보유할 필요성이 적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건물을 매각하며 재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 것이 아니겠냐"면서 "대기업들 전반에서 이전처럼 종로, 강남 중심지에 위치한 본사의 상징적 의미가 크게 약해진 영향도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서초사옥 매각과 동시에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전년 대비 각각 4.2%, 531.6% 증가한 지난해 매출 29조2790억원, 영업이익 88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08억원 대비 34.4% 증가한 2833억원을 달성, 2017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이익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부문은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62% 증가한 501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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