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탄산음료 페트병 밑바닥, 왜 꽃잎모양일까?

2018-02-02 17: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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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료수병은 플라스틱을 활용한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데요.

페트병은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우수하고 유리병과 달리 깨지지 않아 안전성까지 두루 갖춘 '활용甲 팔방미인'이기 때문이죠. 여기에 투명해서 내용물 확인이 용이하고 탄산가스나 산소 차단성이 높아 내용물을 보존하는데도 유리하답니다.

특히 탄산가스가 포함된 음료수병은 공통적으로 모양이 유선형이고 밑바닥이 꽃잎모양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이는 충전된 탄산가스가 외부온도 상승에 따라 부피가 팽창되면서 병의 외형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고 내부압력을 견디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플라스틱 병에 담긴 맥주의 경우 혹여나 탄산가스가 새지 않을지 궁금했었는데요. 플라스틱 맥주병은 '페트층-나일론층(폴리아미드)-페트층' 3중막 구조라 하니 이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양쪽 페트층 사이에 나일론층을 넣어줌으로써 산소나 이산화탄소 같은 가스를 차단해준다는군요. 

또 맥주병이 갈색인 이유는 '자외선(UV) 차단'에 있습니다. 맥주는 와인처럼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맥주의 향을 내는 물질이 산화되는데요. 때문에 햇빛을 차단해 호프의 성분을 변질시키지 않음으로써 맥주의 맛과 향기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특히 오렌지·포도주스 등 과즙음료 병은 유난히 더 두꺼운데요. 여기에는 과즙음료 병은 90℃가량 온도에서 살균된 채로 충전되기 때문에 병의 변형을 막고자 하는 고심이 담겨있습니다. 충전 후 냉각될 때 병이 수축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죠. 

페트병은 사용과정에서 페트 재질로부터 납, 안티몬 등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을 관리하기 위해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과 규격을 준수해야 하는데요.

이는 페트병의 뚜껑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식품에 이행될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 등에 대한 기준·규격을 마련해 관리 중입니다. 페트 제조 시 DEHP(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하기 위한 가소제)나 비스페놀A(에폭시수지 원료물)를 원료로 사용할 수 없어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이 검출될 우려도 없습니다. 

다만 페트병은 1회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가급적이면 재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네요. 페트병은 입구가 좁고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높은데요. 재사용한 페트병에 담긴 물을 검사한 결과 세균이 기준치의 120배가 검출된 사례도 있습니다.

때문에 재사용보다는 경제도 아끼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재활용'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페트병은 고부가가치 섬유로도 이용 가능한 원료라 다양한 쓰임새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영인 기자 hyi@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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