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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칼' 뽑았다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2.05 10:00:46

안미현 검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있었다" 폭로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 방송사 인터뷰에서 주장

안미현 검사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안미현 검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맡았던 현직 안미현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기 때문.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39·사법연수원 41기)는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안미현 검사는 지난해 2월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수사를 인계받았다. 인터뷰에 따르면 안 검사는 그로부터 두 달 후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갑자기 사건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안미현 검사는 "당시 사건처리 예정 보고서는 결과가 불구속·구속으로 열려있는 상태였는데 (최 지검장이) 김수남 검찰총장을 만나고 온 뒤 다음 날 '불구속하는 걸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후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최 전 사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안미현 검사는 당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모 고검장, 최 전 사장의 측근 사이에 많은 전화통화가 오가는 등 개입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수사 과정에서 몇 가지 확인된 내용에 의하면 모 고검장과 권 의원이 개입된 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이름이 거론되는 권 의원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현직 고검장 등이 불편해하니, 이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하라는 상관의 압력을 받았다는 주장도 했다.

반면 권 의원과 당시 고검장, 김 전 총장, 최 지검장 등은 이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안미현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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