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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 "피자가게 화덕 불씨 원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2.05 12:22:57
[프라임경제] 지난 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방화가 아닌 병원 내 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려졌다.

서울서대문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대문소방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을 합동으로 정밀감식해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는 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이 돼 일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본관 3층 푸드코트 피자가게가 발화지점으로 추정된 것. 

경찰은 "피자가게의 화덕에서 발생한 불씨가 화덕과 연결된 환기구(덕트) 내부로 유입돼 기름 찌꺼기 등에 불이 붙은 뒤 확산해 약 60m 떨어진 본관 3층 연결 통로(5번 게이트) 천장 등이 탄 것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자가게에서 조리 도중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푸드코트 등 시설 관계자를 불러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3일 오전 7시56분께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인 9시59분께 완전히 진화됐으나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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