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아-제주아프리카박물관, MOU 체결 "문화 교류의 가교"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02.05 18:10:47

[프라임경제] 외교부 산하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코아(COA)는 제주아프리카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COA와 제주아프리카박물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단법인 COA

이를 기반으로 양측은 아프리카 문화 예술에 관한 연구에 상호 협조하고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안에 대해 각종 교류 협력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문화 예술 교류와 어린이 예술교육을 전개하는 COA는 양국 간 문화를 소개하면서 아프리카를 주요 무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 잡고 아프리카의 모습을 제대로 알리는 인식 개선과 '아이투 아이'라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고영희 COA 대표는 "COA는 빈곤한 지역 어린이에게 일방적으로 자선을 베풀고 후원한다는 의미를 넘어 아프리카와 한국 아이들이 친구가 돼 스스로가 나를 알리고 우리, 더 나아가 주변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의 대학 교육까지 지원해 미래 청사진을 마련해주고 각국 어린이와 작가가 문화를 교류하는 일들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대학로에 처음 문을 연 제주아프리카박물관은 2004년 12월 문화적 도약을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박물관을 이전해 지금까지 아프리카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아프리카박물관 외관은 서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젠네에 위치하고 있는 젠네대사원을 토대로 설계, 아프리카 대륙의 정통성을 지키고 그들 문화를 가능한 가깝게 전하기를 원하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한성빈 제주아프리카박물관 관장은 "아프리카 박물관은 18세기~20세기 초 아프리카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며 "국내외 동시대 작가들의 아프리카를 주제로 한 현대작품들을 소개할 뿐 아니라 여러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공, 관람객들에게 아프리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