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롱테일 전략 효과' LG전자 'V30' 지난달 판매량 전월比 5%↑

'G6 라즈베리 로즈' 2월 중순 출시…"인기몰이 이어갈 것"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2.06 10:15:57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V30 라즈베리 로즈가 출시 2주 만에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몰고 있다. ⓒ LG전자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의 새로운 스마트폰 사업 전략인 '롱테일' 방식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V30 라즈베리 로즈가 출시 2주 만에 전체 판매량의 3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고 6일 알렸다.

이에 힘입어 V30 1월 판매량 또한 전월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라즈베리 로즈 색상은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V30을 선보인 후 내놓은 다섯 번째 모델이다.

LG전자 V30 라즈베리 로즈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로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 오로라 블랙, 라벤더 바이올렛 등 기존 네 가지 색상은 구매고객 남녀 비율이 거의 비슷했던 반면, 라즈베리 로즈는 여성 구매비율이 약 70%로 압도적이었다.

LG전자는 이달 중순경 라즈베리 로즈 색상을 적용한 G6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인기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인 '롱테일' 덕이라는 게 업계의 풀이다.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경쟁사가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 내지는 않겠다"며 "좋은 플랫폼을 오랫동안 끌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스마트폰 전략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이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2015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대응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상반기 신제품 공개를 앞둔 시점에는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세가 둔화되지만 되레 성장세를 보인 것은 주목해볼만한 성과"라고 진단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