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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이크로 LED vs LG 투명 OLED'…ISE2018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맞대결'

삼성·LG전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2018' 참가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2.06 11:49:21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8'에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탑재된 '더 월 프로페셔널' 앞세워

삼성전자는 더 월(The Wall)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버전인 '더 월 프로페셔널(The Wall Professional)'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LED 기술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MagicInfo) 솔루션이 탑재돼 상업용 콘텐츠의 제작·관리·모니터링·스케쥴링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돼 화면 크기와 비율에 제약이 없으며 베젤이 전혀 없는 디자인이 가능해 박물관·미술관·호텔 등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기술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 솔루션이 탑재된 '더 월 프로페셔널'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극장 전용 '3D 시네마 LED'도 첫선을 보였다. 3D 시네마 LED는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시청 환경을 제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해준다.

기존 3D 영화관의 경우, 극장 중앙에서 보지 않으면 완벽한 3D 경험을 하기 어려웠는데 3D 시네마 LED 스크린을 채용하면 어느 위치에서나 완벽한 3D 경험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기간, 아이맥스(IMAX)사에서 자체 개발한 3D 콘텐츠와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시사회를 열어 삼성 시네마 LED 기술이 일반 콘텐츠는 물론 3D에도 최적화된 기술임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2018년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 'IF-D' 시리즈 3종과 2018년형 UHD 사이니지 'QM(450니트)·QB(350니트)' 시리즈 2종을 내놨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고객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신제품을 대거 소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B2B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혁신 기술로 디스플레이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광모 LG전자 상무 첫 시험대…무기는 '투명 올레드'

LG전자는 지난 해 말 인사에서 ID사업부장으로 새로 임명된 구광모 상무가 직접 나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남인 구광모 상무의 국제무대 데뷔전인 셈이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를 내세웠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디스플레이에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그 자체로 상품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어떤 크기의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를 내세웠다. ⓒ LG전자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올레드만 가능한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조형미를 살릴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투명 강화유리에 앞뒤로 두 장의 올레드를 붙인 '인글라스(In-Glass) 올레드 사이니지' △4㎜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의 일체감이 탁월한 '올레드 월페이퍼' △베젤이 3.5㎜까지 얇아진 '올레드 비디오월' 등 다양한 올레드 사이니지 제품을 내세웠다.

LG전자는 각종 매장뿐 아니라 버스정류장, 공항, 호텔, 회의실 등 다양한 산업 현장별로 특화된 사이니지 솔루션도 전시한다.

특히 공항 사이니지 솔루션은 빛 반사율을 줄여 시인성을 극대화한 반사 저감 비디오월을 적용,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행안내판 등에 최적화했다.

구광모 상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올레드 사이니지를 비롯하여,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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