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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올해 상반기 주요 업종별 일자리 전망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2.06 18:01:17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일자리 전망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는데요. 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 업종은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 및 금융보험업 중 2개 업종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업종별 전년 동기 대비 일자리 전망을 보면 '기계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국내 기계 수요 산업의 부진 등이 고용 증가를 제한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경기 회복과 미국, 중국 등의 기계 수요 확대로 긍정적인 예상이 나옵니다.

'조선 업종'은 일자리가 가장 크게 감소할 업종으로 꼽혔는데요. 국제유가 상승, 선반 공급과잉 점진적 해소 등으로 조선 시황이 회복세에 진입했지만, 아직 미약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업종의 2018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네요. 

이와 대조적으로 '반도체 업종'은 가장 크게 증가할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로 IoT,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에 반도체 수요 범위가 확대되고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도 시설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전년 동기와 비교해 6.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자 업종'은 고용 규모가 1.7%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자·IT 성장세 지속되고, OLED·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관련 전자제품의 수요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섬유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중국, 미국, 중동 등의 자체 생산 확대와 섬유제품 수요 감소 등으로 감축이 예측됩니다.

'철강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중국 생산량 감축과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산업 여건이 다소 회복되지만, 국내 철강 제품 수요 산업의 경기 둔화 여파로 신규 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2018년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수준인 182만대 수준에 머무르며 정체 상태를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자동차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해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LCD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에 비해 0.9% 줄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릅니다.

'건설 업종'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2016년 이후 수주 호조를 주도한 민간 수주가 줄고,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방침으로 공공 수주도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입니다.

여신전문금융업과 보험업종에서 성장세가 지속되나 성장 폭이 제한적이므로 '금융보험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업종별 일자리 전망을 살펴봤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정책 1호로 내세운 만큼 하루빨리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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