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자격증 뜬다" 실무 중심 구직 트렌드 변화

2018-02-07 10:18:21

- 뜨는 스펙 '토익·채용형 인턴십', 지는 스펙 '학점관리·봉사활동·복수전공'

[프라임경제]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구직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는 등 구직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직무자격증이 필수 스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뜨는 스펙, 지는 스펙'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인크루트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구직경험자 7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뜨는 스펙, 지는 스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전공 또는 지원직무와 관련된) '자격증 준비(17.2%)'를 1순위 준비 스펙으로 꼽았다. 이어 '토익(11.1%)'과 '채용형 인턴십 준비(10.5%)'가 각각 2, 3순위를 차지했다.

이들에게 위의 스펙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34.5%의 구직자들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추세라서'라고 답했고, 26.7%는 '주변에서 다들 준비하는 추세라', 11.9%는 '달라지는 채용 풍토에 적합한 준비 항목이라고 생각되어서'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 일부는 △내 개성을 알릴 수 있는 항목이라 11.4% △상대적으로 준비비용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되어서(7.5%) 등의 답을 하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등한시되는 스펙도 있었다. 구직자 8.5%가 '학점 높이기'에 소홀해졌다는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봉사활동(8.1%)'이나 '복수전공(부전공) 준비(7.1%)'과 같이 한 때 취업시장에서 맹위를 떨쳤던 스펙들도 지는 스펙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응답자들은 학점 높이기나 봉사활동, 복수(부)전공 등에 소홀해지게 된 이유로 △실무에서의 활용도가 적은 항목이라28.3% △기업에서 크게 요구하지 않는 추세라 24.4% △달라지는 채용풍토에 적합하지 않은 준비항목이라 14.5% 등의 답변을 내놨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실무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항목 위주로 준비하고, 특히 체험형·채용형 인턴이 구직의 필수사항으로 등극했다"며 "이는 블라인드 채용 등 달라진 채용풍토에 따른 구직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문소감을 전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