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현주 사태 벼랑 끝으로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2.07 11:41:54

'연애담' 배급사 "이현주 감독 성폭행, 무거운 책임 느낀다" 사과
이현주 감독 '연애담' 배급사, 입장문 게재 "많이 부끄럽다"

이현주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이현주 성폭행 파문이 거세다.

당장 영화 '연애담' 배급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 사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현주 감독의 '연애담'의 배급사 인디플러그는 7일 "'연애담'을 배급했던 인디플러그입니다. '연애담' 이현주 감독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피해자의 고백을 마주하고 본 배급사 역시 당혹과 충격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연애담'을 배급하는 배급사로서 공식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연애담'을 아껴주셨던 관객 여러분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공식 입장을 올렸다.

이어 "인디플러그는 본 사건을 기사 보도로 확인하였습니다. 배급사 전 직원은 현재 사건에 대해 거듭 논의 중이며, 이 과정에서 무거운 책임과 반성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에 피해자와 관객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연애담'의 배급을 맡을 당시 이현주 감독의 송사를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렸다.

또 "많이 부끄럽습니다. 사건의 인지 시점 여부를 떠나서, 해당 감독의 연출작을 배급하는 배급사로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배급사 역시 진실을 외면하고 방조자의 역할에 서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피해자의 지적에 깊이 공감하며, 저희 배급사는 이 사실을 뼈저리게 받아들이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외로이 긴 재판을 진행하셨을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인디플러그 공식입장 전문

영화 <연애담>을 배급했던 인디플러그입니다. <연애담> 이현주 감독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피해자의 고백을 마주하고 본 배급사 역시 당혹과 충격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연애담>을 배급하는 배급사로서 공식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연애담>을 아껴주셨던 관객 여러분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인디플러그는 본 사건을 기사 보도로 확인하였습니다. 배급사 전 직원은 현재 사건에 대해 거듭 논의 중이며, 이 과정에서 무거운 책임과 반성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에 피해자와 관객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사건의 인지 시점 여부를 떠나서, 해당 감독의 연출작을 배급하는 배급사로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배급사 역시 진실을 외면하고 방조자의 역할에 서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피해자의 지적에 깊이 공감하며, 저희 배급사는 이 사실을 뼈저리게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외로이 긴 재판을 진행하셨을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인디플러그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진행 과정에서 배급사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용기 있게 문제제기 해주신 피해자와 관객 여러분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이현주 이미지 = 뉴스1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