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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끝난 줄 알았는데…' 코스피·코스닥 또 동반 급락

2.31% 내린 2396.56…코스닥 3.29% 하락한 829.96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2.07 16:07:01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폭락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끝내 2400선까지 내줬다. 전일 약보합이었던 코스닥지수도 3%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483.72로 시작하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전일 대비 56.75포인트(2.31%) 내려간 239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9259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치며 267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서 6887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73억원 순매도, 비차익 1297억원 순매도로 전체 1570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1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3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52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모두 하락세였다. 특히 화학(-3.58%), 비금속광물(-2.99%), 유통업(-2.89%), 통신업(-2.81%), 중형주(-2.79%), 건설업(-2.72%), 전기전자(-2.60%), 기계(-2.49%), 제조업(-2.48%) 등이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공장 2라인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1%대 오름세였으나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서 3.42% 밀렸다. 

그 외 SK하이닉스(1.28%), 삼성에스디에스(0.85%), LG전자(0.42%) 등은 비교적 호조였으나 POSCO(-2.67%), NAVER(-0.94%), 삼성바이오로직스(-2.89%), LG화학(-3.47%), KB금융(-1.71%), 삼성물산(-3.87%)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주가가 내려갔다. 현대차(0.00%)는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장 중 875.03까지 치솟으며 상승 흐름을 되찾는 듯 했지만 오후 1시50분께 하락 전환해 전일보다 28.21포인트(3.29%) 밀린 82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318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4억원, 43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17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6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통신서비스(2.22%), 음식료·담배(2.03%), 통신방송서비스(1.42%), 방송서비스(1.21%), 인터넷(0.77%) 등은 호조였으나 유통(-6.83%), 제약(-6.16%), 기타(-4.60%), 코스닥100(-3.93%), 제조(-3.60%), 오락·문화(-3.47%)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9.92%)을 비롯한 셀트리온헬스케어(-9.54%), 신라젠(-6.62%), 바이로메드(-9.17%), 티슈진(-3.87%), 셀트리온제약(-7.92%)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크게 밀리며 주가 하락에 무게를 뒀다.

아울러 펄어비스(-4.49%), 로엔(-0.47%), 포스코켐텍(-3.54%), 휴젤(-0.04%), 코미팜(-1.27%), 스튜디오드래곤(-4.80%), 파라다이스(-5.21%) 등도 주가가 빠졌다.

이에 비해 CJ E&M(0.45%), 메디톡스(1.97%), 네이처셀(9.54%), GS홈쇼핑(3.65%), CJ오쇼핑(1.67%) 등은 오름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내린 1086.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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