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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자발적 상생협력 모색… 3000명 신규 채용할 것"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02.07 16:26:19
[프라임경제] 다이소가 소상공인과 상생, 일자리 확대 등 상생을 위한 자율적인 실천방안을 7일 발표했다.

다이소 로고. ⓒ 다이소

다이소는 1997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일 계산대를 거친 고객수가 100만명에 이르는 생활문화기업이다. 다이소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었던 문구 판매와 관련,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자발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해 문구 관련 단체들은 다이소로 인해 동네 문구점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다이소 측은 "상생협력 차원에서 수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이소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학용문구협동조합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최대 판매가가 5000원으로 대형마트와 동일한 기준, 묶음 판매를 시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대형마트 3사와 동일한 규제가 아닌 상생협력 차원에서 수용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6개 가격대를 20년이 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0원 이하 상품 판매 비중이 80% 이상으로 사실상 묶음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이소는 또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많은 식품 판매에 대해서도 골목상점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담배, 주류, 종량제봉투, 유제품과 같은 일배식품을 앞으로도 취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의 450여개 가맹점도 소상공인들로 가맹점주 의사에 반하는 문구류나 식품 취급 제한을 강제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며 "가맹점주, 주변 상권과 Win-Win하는 방안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이소는 신규매장 출점 시 전통시장과 상권영향력 등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출점을 제한하거나 꼭 출점해야 할 경우 전통시장과 상생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 문을 여는 부산 허브센터 가동 준비를 위한 인력을 포함해 올해 3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확대도 추진한다. 다이소는 지난해 1700여명을 고용한 바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의 성장은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570여개 국내 협력업체와 450여 가맹점주가 함께 이뤄낸 것"이며 "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생활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민가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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