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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지난해 영업익 1575억·취급고 3조원 달성

무형상품 증가·패션 중심 단독상품 판매 성장 견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2.07 16:35:44
[프라임경제] CJ오쇼핑(035760)은 2017년 취급고 3조7438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취급고는 렌탈, 여행 등 무형상품 증가와 패션 중심의 단독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 또한 T커머스 채널을 통한 취급고가 2016년 1075억원에서 2017년 2356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20% 증가를 보여주며 연간 취급고 성장에 한 몫 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체 개발 상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반복 구매율 및 구매 단가가 높은 '멀티고객'의 비중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8.7% 성장하며 3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역대 최고였던 2013년 영업이익(1572억원)을 경신했다.

4분기 실적은 취급고 1조319억원, 매출액 3121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달성했다. CJ오쇼핑이 분기 취급고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단독 패션 브랜드의 선전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해외사업은 △터키 △일본 △중국 남방 △인도의 사업구조 개선을 마무리했고, 중국 천천, 베트남, 태국 법인은 이익 개선을 통해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태국 GCJ는 2012년 6월 개국 이후 5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하며 태국 홈쇼핑 업계 최초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취급고도 전년 대비 14% 성장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정명찬 CJ오쇼핑의 경영지원담당은 "TV홈쇼핑 채널의 차별화를 위해 온리원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방송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외형과 수익 모두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는 '비욘드 홈쇼핑(Beyond HomeShopping)'을 모토로 단독상품 기획 강화, V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확대 및 글로벌 사업의 재확산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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