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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유럽은↑

다우 0.1% 떨어진 2만4893.35…국제유가 1.8% 빠진 62.28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2.08 08:52:2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9.42포인트(0.1%) 떨어진 2만4893.3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대 381포인트 상승했다가 최대 127포인트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48포인트(0.5%) 떨어진 2681.66으로 장을 끝냈다. 장중 1.2%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에너지(-1.7%)와 정보기술(-1.4%)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051.98로 63.90포인트(0.9%) 밀렸더. 아마존(-1.8%), 애플(-2.1%), 알파벳(-2.7%), 페이스북(-2.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빠졌다.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서 3대 주요 지수는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45%까지 올랐다.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2년 기한의 장기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채권수익률 상승을 촉발했다. 장기예산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 지난달 4년 6개월만에 발생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적 업무정지)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 원유재고량이 2주 연속 증가한데다 원유생산량도 사상 최고수준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1달러(1.8%) 내려간 62.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8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55센트(0.8%) 떨어진 66.31달러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원유지표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2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19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280만 배럴 증가보다는 낮았지만,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유럽증시는 이틀간 큰폭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뉴욕 증시의 회복세와 독일의 대연정 협상 타결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93% 오른 7279.42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도 각각 1.82%와 1.60% 뛴 5255.90과 1만259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1.76% 반등한 3454.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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