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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B "옥수수 유료고객 확대…올해 매출 40% 성장"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8.02.08 14:44:25
[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가 출시 2주년을 맞은 모바일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옥수수'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작년 대비 35~40% 오른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8일 서울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된 옥수수 개편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비즈니스 모델(BM) 완결성을 강화해 수익성을 노리고 '넘버원 프리미엄 OTT'라는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월정액가입자를 공격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치는 작년 대비 35~40%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는 올해 '레벨업'으로 표현되는 개편을 전면 단행한다. 우선 8일부터 사용자환경(UI/UX)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다. 종전보다 간소해진 디자인을 적용했고, 더 정교한 추천 알고리즘으로 정확한 추천을 가능토록 했다.

왼쪽은 개편된 옥수수 화면, 오른쪽은 기존 옥수수 화면. ⓒ SK브로드밴드

또, 이르면 3분기 중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옥수수에 접목해 고객 편의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한다. 옥수수는 지난해에만 총 3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해 누적 6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런칭 후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영화관에서 먼저 상영된 후 다시 옥수수를 통해 국내 공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라라'처럼 해외 진출 등 유통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은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 이상진 SK브로드밴드 모바일콘텐츠팀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비목적적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주말 무료 영화' 마케팅은 얼마나 효과적이었나
▲(김종원) 작년 1년 정도 했다. 전체 트래픽 중 10% 증대 효과가 있었고 유료 구매자도 동시에 증가했다. 올해는 '수요아트무비' '토요슈퍼무비' 같은 타이틀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할 것이다.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구매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소비 부문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옥수수가 고객을 흡입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SK텔레콤의 데이터 사용량에 옥수수가 얼마나 기여하나
▲(김종원) 작년 대비 2.5배 수준으로 트래픽이 확대할 것으로 생각한다. 트래픽은 수익과 연계되므로 BM을 확대할 것이고, 트래픽에 대한 외부 마케팅을 고객 친화적으로 펼칠 것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이 8일 옥수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월정액 가입자 비중은
▲(김종원) 외부에 공개는 안했다. 그러나 여러 사업자 대비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 검색 기능을 옥수수에 넣나
▲(김종원) 올해 AI와 옥수수의 결합에 대한 계획 갖고 있다. 고객 친화적으로 AI를 통한 다중검색을 고려한다. 옥수수는 모바일이라 직접 입력하는 검색이 친숙하다. 단어를 검색할 때 감정이 반영되기도 하는데, 이는 인공지능 발화로 검색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본다.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방향은
▲(이상진) 작년에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는 39개고, 2016년에는 13개다. 올해는 양보다 질적인 데 집중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최소한 50~100% 투자해 부가사업이나 해외유통까지 할 것을 보고 있다. '라라'의 경우 해외서 선개봉하고 옥수수에서 웹콘텐츠 형태로 잘라 방영한다. 또 오는 23일 극장개봉한다. 이를 다시 VOD로 판매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 유통에서 안 했던 사례를 시도하는 것이다.

-BM모델 강화 방향은
▲(김종원) '프리미어관'이라고, 영화 월정액 서비스로 해외 영화와 드라마가 포함돼 있다. 매우 최신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사용자에게는 넷플릭스보다 의미있는 품질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관 고객같은 월정액 가입자 증대를 보다 공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제 모바일 OTT도 돈내고 쓰는 이용자를 확대하는 시대로, 적극적인 BM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옥수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볼 수 있나
▲(김종원) 지금도 성실하게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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