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가장 지속가능한 기초자치단체 선정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분석 결과 22개 전남 시군 중 1위

[프라임경제]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전라남도 내 22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한국 대표 CSR평가기관인 '한국 CSR연구소'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현대리서치와 공동으로 '2017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를 평가한 결과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전라남도 내에서는 곡성군, 구례군, 광양시 등 3개 시군이 A+ 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서도 곡성군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지속지수 평가는 기초지자체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고 지자체 본연의 기능에 얼마나 충실한지를 가늠하기 위한 잣대다. 5개 부문(경제, 사회, 환경, 재정, 거버넌스) 총 100개의 객관적 세부지표로 1000점 만점이 기준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7년 사회조사 결과 주민 만족도 94.1%, 농어촌 82개 지역 대상 지방자치단체 주민만족도 2위에 연이은 쾌거다. 그동안 지방소멸 위기 시군으로 분류된 지표를 뒤엎는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평가지표 중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복리증진에 대한 지자체의 기능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인 사회부문에서 A+ 우수등급 기관(전국 29개 지자체) 중에서도 2위(273.73점)를 기록하는 높은 점수를 받아 군정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라나 환경, 재정, 거버넌스 부문에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은 반면, 낮은 점수 받은 경제 부문은 군이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곡성군은 일찌감치 곡성군의 100년 대계를 이끌 두 가지 핵심과제를 농촌교육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로 꼽고 전략사업을 발굴 중이라 경제 부문의 약진과 지역 발전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유근기 군수는 "인구 3만의 작은 시골마을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주민과 함께 뜻을 모아 변화를 일군다면 얼마든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과 그동안의 행보가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