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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6.13 선거, 촛불 공천 이뤄져야"

이용빈 지역위원장 "촛불 시민들 정치혁신 열망 확인한 소중한 자리"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8.02.08 18:20:09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은 촛불광장의 정신을 담은 '촛불 공천'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7일 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회가 운영하는 시민정치학당 '더하기+'에서 촛불 공천을 주장하는 시민 당원들의 한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회 이용빈 위원장이 시민정치학당에서 토론하고 있다. ⓒ 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회

이날 토론회는 공천 경선 룰을 두고 설왕설래가 분분한 가운데 시민 당원들이 먼저 나서서 6.13 선거에 나설 후보의 핵심 자질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지역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날 토론에 나선 시민 당원 A 씨는 "그동안 지방선거 공천은 공정경선의 탈을 쓰고 있었지만 사실상 밀실공천‧헌금공천이 횡행 했음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지적하고 "촛불 혁명 이후에도 그러한 낡은 공천 시스템이 반복된다면 정치혁신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또 시민 당원 B 씨는 "여론조사에만 기대는 현재의 경선방식을 ARS공천이라 비하하는 우스개 소리가 시중에 떠돌아다닌다"면서 "인지도 중심의 경선 방식이 깨끗하고 참신한 신인 정치인의 입문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말미에 6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번 선거는 촛불시민의 정신을 담은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며 "광주시민들과 당원의 뜻을 반영하고, 지역에 활동가로서 깨끗하고 청렴한 도덕성이 높은 후보를 뽑을 수 있는 공천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회 이용빈 위원장이 시민정치학당 참석자들과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 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회

시민정치학당 '더하기+'를 제안하고 출범시킨 이용빈 지역위원장은 "촛불시민혁명 이후 정치혁신을 바라는 시민사회의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각성하게 해 준 소중한 토론회 였다"고 말했다.

이어 "성찰하는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새로운 정당 정치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민주당 광산갑에서 시작된 시민정치학당 '더하기+'가 지역의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풀뿌리 시민정치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한편, 시민정치학당 '더하기+'는 '삶을 바꾸는 정치,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난 1월18일 출범한 후 혁신의 거점들을 찾아 릴레이 토론회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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