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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뚝' KB국민카드, 올해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

KB국민카드 작년 당기순익 6.4% 하락…8일 컨콜서 수익성 제고 예고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8.02.08 17:50:17
[프라임경제] KB국민카드가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계에 들이닥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그렸다.

8일 KB금융지주(105560)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968억원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지급업계 경쟁 심화,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의 어려움이 현실로 드러난 것.

이에 관련, KB금융지주는 8일 2017년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KB국민카드의 수익성을 위해 마케팅 부분에서 선택과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알렸다.

KB국민카드는 4대 보험, 신차 구입, 개인사업자 물품 구매 등 그동안 현금으로 자동납부됐던 현금결제시장에서 록인(Lock-in, 고객유지율을 제고하려는 전략)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카드론의 성장 규제가 있는 만큼 할부금융, 리스금용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KB금융의 지난해 할부금융은 전년 대비 4배가량 성장했다.

여기 더해 2016년 11.8%에서 지난해 26.7%까지 늘어난 비대면 채널 가입 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올해도 비대면 채널 모집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밴 수수료 줄이는 직라인 도입과 같은 다각도의 노력을 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이날 KB금융지주는 KB국민카드의 중장기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사업 확대를 위해 여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도 내보였다. 또 타깃 고객층 분석을 위한 데이터 분석 조직도 강화했다.

한편 지난해 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시장점유율(M/S)은 15%로 2016년보다 0.8% 올랐다. 아울러 인당 이용금액, 신규 회원 수 등이 견고하게 성장했다는 게 KB금융지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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