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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HMR·글로벌사업' 매출 견인…지난해 16조 돌파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02.08 17:44:43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대표 신현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 판매 호조와 글로벌 아미노산시장 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CJ제일제당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6조477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 해외 사료·축산 부문의 판가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7766억원을 시현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 매출은 5조1102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성장했다. 최근 선보인 HMR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햇반, 비비고 등 주력 제품군도 매출을 견인했다.

해외의 경우 미국에서 만두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베트남, 러시아 현지 업체 인수 효과 등이 더해져 가공식품 분야의 글로벌 매출이 30%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전년비 11.7% 증가한 4조2613억원을 기록,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아미노산 제품 전반에 걸쳐 판매량 호조가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6조59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업물류와 택배 등 전 사업부에서 취급 물량이 증가했으며 중국 룽칭 물류를 비롯한 기존 해외사업 기반과 인도와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지난해 4월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이 더해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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