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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2017년도 결산 실적 발표

2018년도 당기순이익 5600억원 계획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2.08 18:57:12

ⓒ BNK금융그룹

[프라임경제] BNK금융그룹(김지완 회장)은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7년도 총 당기순이익 403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5016억원) 대비 985억원 감소한 것으로, 3분기까지는 누적 당기순이익 48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2억원(6.4%) 증가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4분기 중 지역경기 부진과 그룹의 대손충당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 다소 부진한 실적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업 활동을 통한 이익 창출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용관리도 양호한 수준이며, 경남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 등 그룹의 이익 성장기반이 강화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이자수익자산 안정적인 증가와 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기중NIM(순이자마진)이 2.30%와 2.20%로 전년 대비 각각 3bp, 5bp 상승해 그룹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6.55% (1402억원) 증가했으며, 통합전산센터 신축·이전 등 비용 증가요인에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감축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용율(CIR)도 49.99%로 전년대비 0.73%p 개선됐다.

ⓒ BNK금융그룹

당기순이익은 부산은행이 2,032억원으로 다소 부진했고, 경남은행은 2,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6개) 당기순이익도 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 결산 관련 현금배당 총액은 750억원,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230원으로 확정되었고,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3.66%p 상승한 18.60%라고 밝혔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명형국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지난 수년간 조선, 해운, 철강, 자동차 등 부울경지역 주력 업종 관련기업의 실적 악화로 부도·도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부터는 취약업종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그룹에서 수년전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소매기업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그룹의 자산건전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금년도 당기순이익 목표를 560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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