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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광산갑 '시민정치학당' 6.13 선거 촛불공천 '촉구'

"밀실˙헌금공천 등 낡은 공천시스템 반복된다면 정치혁신은 요원"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2.09 12:10:52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회 시민정치학당 '더하기+' 는 6.13지방선거 후보 공천이 촛불광장의 정신을 담은 '촛불 공천'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 시민정치학당 더하기+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용빈)가 운영하는 시민정치학당 '더하기+'는 6.13지방선거 후보 공천이 촛불광장의 정신을 담은 '촛불 공천'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7일 열린 시민정치학당 토론회는 공천 경선 룰을 두고 설왕설래가 분분한 가운데 시민 당원들이 먼저 나서 6.13 선거에 나설 후보의 핵심 자질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지역정가의 눈길이 쏠렸다.

이날 발언에 나선 시민 당원 A씨는 "그동안 지방선거 공천은 공정경선의 탈을 쓰고 있었지만 사실상 밀실공천‧헌금공천이 횡행했다"며 "촛불혁명 이후에도 그러한 낡은 공천시스템이 반복된다면 정치혁신은 요원하다"고 짚었다.

또 시민 당원 B씨는 "여론조사에만 기대는 현재의 경선방식을 ARS공천이라 비하하는 소리가 시중에 떠돌아다닌다"며 "인지도 중심의 경선 방식이 깨끗하고 참신한 신인 정치인의 입문을 막고 있다"고 역설했다.

6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번 선거는 촛불시민의 정신을 담은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며 "광주시민들과 당원의 뜻을 반영하고 지역에 활동가로 깨끗하고 청렴한 도덕성이 높은 후보를 뽑을 수 있는 공천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정치학당 '더하기+'를 제안, 출범한 이용빈 지역위원장은 "촛불시민혁명 이후 정치혁신을 바라는 시민사회의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각성하게 해준 소중한 토론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성찰하는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새로운 정당 정치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더민주 광산갑에서 시작된 시민정치학당 '더하기+'가 지역의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풀뿌리 시민정치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정치학당 '더하기+'는 '삶을 바꾸는 정치,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1월 18일 출범한 후 혁신의 거점들을 찾아 릴레이 토론회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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