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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군외면 영풍리 일원 연안바다목장 조성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8.02.09 16:04:04
[프라임경제] 전남 완도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군외면 영풍리 일원 갯벌에 바지락, 해삼, 꼬막 등을 살포해 바다 목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군외면 영풍리 일원 갯벌은 1등급 청정해역으로 니질과 모래가 주로 분포돼 패류와 연체동물의 서식에 적합한 지역이다. 바다목장 조성시 인근 지역인 해남군, 강진군으로 패류 등 유생이 확산돼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는 곳이다.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육지 목장과 비슷한 개념으로 바다에 수산 생물의 번식에 유리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해조류가 많이 모여 서식하는 곳으로 바다 생물의 산란장 및 성육장이 되는 곳인 해조장(海藻場)을 만들어주고 우량 종자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자원 조성 방식으로 추진된다.

완도군은 공모 선정 이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과 치밀한 준비를 통해 군외면 영풍리, 대창1리, 대창2리 등 9개 어촌계 해역에 연안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완도군 갯벌형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되며 군외면 1000ha 해역에 꼬막, 해삼, 바지락 산란장 조성, 종묘 살포, 서식환경 개선 등을 연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연안바다목장 사업의 선정은 갯벌 생태계 복원 등 어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커다란 성과며, 사업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자원조성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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