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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출마…경쟁 후보들 '화들짝'

13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공식 출마 기자회견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2.09 16:09:00

[프라임경제]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도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30분 경제고용진흥원(광주 광산 하남공단 8번 도로)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 출마 대진표는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윤장현 광주시장, 이병훈 동남을지역위원장, 최영호 광주남구청장 등으로 짜여졌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려온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경쟁 후보군들의 '이용섭 때리기' 와 '반 이용섭 연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시장 후보군의 '반 이용섭 연대 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 1위를 달리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7일 이 전 부위원장 출마를 비난하는 보도자료가 각 언론사에 배포되는 등 광주시장 선거전은 혼탁으로 번질 조짐이다.

그러나 '광주시민 1000인 이용섭 광주시장 출마 비판' 제하로 배포된 자료에는 정작 '법선 문빈정사 주지 스님, 박화강 전 국림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안성례 알암인권도서관장, 조오섭 시의원, 전진숙 시의원' 등의 이름만 거론됐다.

또 이름을 올린 인사들 중 일부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이름이 올려진 것으로 전해져 '명의 도용'이라는 빈축이 증폭됐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지난 1월 기자들과 만나 "저만큼 광주시민의 사랑을 많이 얻은 사람도 없다"며 "압도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있고 광주시민의 부름이 어떤 지 시민의 의견을 꾸준히 묻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광주시민이 저를 사랑해 주신 최고의 '신의 한수'는 지난 총선에서 저를 낙선시켜주신 것"이라며 "덕분에 저는 저를 돌아보고 성찰의 기회를 가졌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 더욱 성숙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광주는 경제적 낙후가 지속하면 정치소외도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200만 대도시를 만드는 것이 광주의 시급한 목표이고 가장 중요하기에 거기에 봉사하는 길을 찾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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