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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패닉 영향 고스란히…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1.82% 내린 2363.77…코스닥 2.24% 하락한 842.60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2.09 16:06:47
[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또다시 폭락하자 코스피·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하며 전일 상승폭을 반납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만3860.46로 전일 대비 1032.89포인트(4.2%) 내려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심리적 저항선인 2600선이 무너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대형 기술주 급락에 3%대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346.73으로 시작해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 대비 43.85포인트(1.82%) 하락한 2363.77에 거래를 마치며 2400선을 넘지 못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79억원, 126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를 외치며 310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6억원 순매도, 비차익 561억원 순매도로 전체 587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1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4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43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의약품(1.65%), 섬유·의복(0.1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흐름이 나빴다. 특히 증권(-3.21%), 서비스업(-3.08%), 운수장비(-2.72%), 유통업(-2.70%), 보험(-2.68%), 전기·전자(-2.43%), 대형주(-2.22%), 금융업(-2.17%)은 2% 이상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이날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이 6.08% 치솟았고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깜짝 실적과 배당금 강화로 4.89% 뛰었다.

이에 비해 대장주 삼성전자(-2.83%)을 비롯해 SK하이닉스(-0.68%), 현대차(-3.73%), 삼성바이오로직스(-1.60%), LG화학(-2.14%), KB금융(-0.65%), 삼성물산(-3.77%), 삼성생명(-2.85%), 현대모비스(-3.47%) 등 대다수 종목이 부진했다.

전일 3%대 상승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닥 역시 다시 하락흐름을 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34포인트(2.24%) 내려간 84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014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3억원, 797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무게를 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677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2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8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모두 부진했다. 그중에서도 인터넷(-4.98%), 방송서비스(-4.83%), 통신방송서비스(-4.54%), 통신서비스(-3.48%), 코스닥100(-3.35%), 운송장비·부품(-3.22%), 화학(-3.11%)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1.43%), 스튜디오드래곤(1.85%)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6% 주가가 빠졌고 신라젠(-4.09%), CJ E&M(-4.43%), 메디톡스(-1.55%), 바이로메드(-7.65%), 셀트리온제약(-2.69%), 티슈진(-4.17%) 등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092.1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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