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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다가오는 설 연휴, 걱정되는 명절증후군

 

안진모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18.02.09 19:50:08

[프라임경제] 다가오는 설 연휴와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즐거움 보다 명절 이후 찾아올 척추 관절 통증이 더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명절 연휴가 되면 음식준비와 설거지, 상차림 등 끝이 없는 집안일과 차량 정체 현상으로 인한 장시간 운전으로 척추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최근 이러한 명절 이후 척추 관절 통증을 '명절증후군' 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기존 증상의 악화를 염려해 명절 전 미리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명절 증후군의 가장 무서운 점은 명절 이후 척추 관절통증에 대한 빠른 치료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디스크, 협착증, 일자목 등에 의한 척추질환과 어깨 회전근개손상, 무릎관절염 등 관절질환이 만성 통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비수술 통증치료법이 많이 발달하면서 후지내측지신경차단술, 경막외조영술 등 척추 치료와 무릎, 어깨 등 관절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관절강내주사, 신경주사, 연골주사 등의 치료를 통해 척추 관절 통증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프롤로치료라 불리는 주사요법은 통증이 있는 부위의 원인이 되는 인대를 강화시키는 치료로 스테로이드 없이 증식제가 주입돼 치유하는 주사로, 통상 약화된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켜 교정하는 원리로 처방된다.

프롤로치료는 인대, 힘줄 등 조직의 직접적인 재생효과를 줄 수 있고 치료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당일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에게도 무리 없이 시술 가능하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의 관리를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 평소 척추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명절기간 장시간 음식준비, 운전을 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1시간에 한번 정도는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을 해서 반복된 동작으로 인해 무리가 가는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명절 이후 찾아오는 척추 관절의 통증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일과 운동, 스트레칭, 휴식의 간격을 잘 조절한다면 척추 관절 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안진모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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