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밝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7일간 일정 시작

2018-02-10 13:12:33

- 9일 3만5000명 관중과 함께 개막

[프라임경제] 2월9일 전 세계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회했다.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화려한 불꽃이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 뉴스1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날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의 주제는 '피스 인 모션'(Peace in Motion)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고 행동하는 평화를 그려냈다. LED 촛불을 든 1200여명의 사람이 두 마리의 비둘기 모양을 만들어 함성을 자아냈다. 

또 수많은 비둘기로 변신한 초소형 드론이 거대한 스노우보더 선수 형상이 돼 눈길을 끌었다.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 새겨져 알려진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 인면조(人面鳥)의 등장도 화제를 낳았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92개국 선수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코리아' 선수단이 3만5000여관중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남북 선수단의 동시 입장은 역대 열 번째며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공동 기수는 봅슬레이 대표 원윤종(강원도청)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이었다. 

약 7500명의 봉송주자를 거쳐 도착한 성화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동갑내기 남북 공격수 박종아, 정수현 손에 쥐어졌다. 성화와 함께 계단을 오른 단일팀 두 선수는 최종 주자인 김연아에 성화를 건넸다. 

이로써 101일 동안 2018km를 달려온 성화는 달항아리 모양 성화대를 밝혔다. 성화를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로 옮긴 스프링 30개의 기둥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이 열렸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다인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5개 전 종목에 선수 145명이 출전했으며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수경 기자 ksk@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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