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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그룹, 동부대우전자 품는다…"韓 전자 업계 3위로 우뚝"

인수 후 동부대우전자 독자 운영될 듯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2.11 13:39:43

[프라임경제]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에 이은 국내 가전업계 3위로 뛰어올랐다. 동부대우전자는 대유그룹 품에 안긴 후에도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는 등 독립 계열사로 운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지난 9일 동부대우전자 및 재무적투자자(FI)들과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대유그룹은 인수 후에도 '대우전자' 브랜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동부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071460)와 독립된 계열사로 운영된다.

최종 인수 거래대상은 FI 중 한 곳인 한국증권금융(유진DEC사모증권투자신탁1호의 신탁업자)이 보유한 지분 15.2%를 제외한 동부대우전자 지분 84.8%다. 한국증권금융이 주식을 팔지 않겠다며 빠진 것인데,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동부대우전자 지분은 동부하이텍(20.5%),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10.3%), DB INC(7.4%) 등 동부 계열사들이 54.2%를 갖고 있었다. 이 외에 45.8%는 한국증권금융, KTB프라이빗에쿼티(PE), 프로젝트다빈치 등 재무적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었다.

대유그룹은 지분 인수와 동부대우전자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 약 12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이후 동부대우전자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화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측은 이달 말까지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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