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내보험 찾아줌(ZOOM)' 시행으로 "8310억원 소비자 품에"

6주 만에 214만명 내보험 찾아줌 방문…59만건 보험금 찾아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8.02.12 09:45:45
[프라임경제]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되돌아간 보험금은 831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 1월 말까지 소비자들이 찾아간 보험금 규모는 8310억원(59만건)이었다. 같은 기간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자신의 숨은보험금을 확인한 소비자는 약 214만명이었다.   

8310억원 중 중도보험금이 4503억원(40만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기보험금(2507억원, 6만건), 휴면보험금(839억원, 13만건), 사망보험금(461억원, 4000건) 등이 줄을 이었다.

금융당국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사례를 확인·검토했다. 

일례로 계약자 주소와 연락처 변경해 보험금 발생 사실에 대한 보험사의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존재했다. 사고분할보험금에 대한 보험사의 안내 불충분으로 계약자가 청구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또 당시 보험금을 매회 정해진 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는 지급계좌 사전등록시스템이 없어 받지 못하는 소비자도 등장했다.

당국은 이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계약자 주소가 바뀌더라도 숨은보험금 발생사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매년 계약자의 최신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휴대폰 문자, SNS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 더해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를 잊어버려도 보험회사가 알아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지급계좌 사전등록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사고분할보험금에 대해서는 매회 보험금이 지급될 때마다 다음번 보험금 청구가능 시점 등을 안내하도록 설명의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손주형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소비자가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을 통해서 보다 손쉽게 숨은보험금을 확인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