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행, 벼랑 끝으로

2018-02-12 10: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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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공연계로 퍼지나..유명 배우 이명행 공식 사과후 중도 하차
'성폭력 논란' 이명행 배우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중도하차
이명행 파문에 공연계 "비일비재..유명 제작사 대표 최근 추태 넘어가"

▲이명행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이명행 성추행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유명 연극배우 이명행이 과거 성추행 논란으로 사과문을 내고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했기 때문.

이에 검찰발로 시작된 '미투(me too, 나도 성추행 당했다) 운동'이 문학계를 거쳐 이명행 사태로 인해 공연계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각종 언론에 따르면 이명행은 지난 11일 소속사 한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명행은 팬들과 공연 관계자들에게도 사과했다.

이명행은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들과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하고있는 공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리며 함께해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명행은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진심으로 지금 이 죄송한 마음 꼭 새기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더 엄격하게 제 자신을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명행이 과거 공연 제작진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제작사는 이명행 배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조기 하차한다고 밝히고 캐스팅 변경을 공지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로 인해 공연계에선 검찰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문학계를 거쳐 공연계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공연계 관계자는 이명행 사태와 관련 "밤 늦게까지 남녀가 섞여 오랫동안 연습하는 공연계의 특성상 성추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며 "공연계 전체가 성추행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공연계 관계자는 "한 유명 제작사 대표가 최근 자신이 소유한 극장에서 막내 스태프를 무릎에 앉혀 키스를 요구한 사건이 있었으나, 추후 사과하면서 조용히 넘어간 일도 있었다"며 "성추행 피해자들의 의사와 대응에 따라 미투 운동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명행 이미지 = 뉴스1


최성미 기자 webmaster@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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