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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파리 매종&오브제 전시

 

윤승례 기자 | aldo2331@naver.com | 2018.02.12 15:40:01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 파리 매종&오브제 전시장 전경. ⓒ 한국전통문화전당

[프라임경제]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상품들이 패션과 디자인의 도시 파리를 매혹시키고 돌아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18 춘계 메종 & 오브제'에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과 무형문화재 제품 등 총 40여점을 전시 및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60여 개국, 8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대규모 행사에서 전당은 '조우(遭遇-Merge)'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열고 전통적인 기법이 담긴 장인들의 기술에 현대의 쓰임에 맞도록 이를 재해석한 디자이너의 탐구 정신이 복합된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로 갤러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통과 모던', '장인과 디자이너의 융합'이라는 협업적 요소는 중국과 일본, 대만 등 동양의 여타 부스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동양의 제품들은 서양의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형미나 디자인, 세련미가 뒤떨어진다는 그간의 지적을 일소하는 장인과 디자이너의 콜라보(collabo)는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파리의 여행 매거진 및 인터넷 커뮤니티 회사인 '오봉파리' 제시 코흐누(Jessy Cornu) 대표는 "여러 전시 부스 중에서도 한국의 부스는 디자인적 요소가 한층 강화되고, 전반적으로 공간이 편안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여기(전시부스) 오기 전 아시아에 대한 편견이나 생각은 잊고 이 전시를 만나길 바란다"고 프랑스인들에 대한 추천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중에서도 파리에서 활동하는 80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디자인 웹진인 세이하이투(say hi to)의 경우 'Beautiful Korean design in Hall 1!! B108' 이라고 적은 뒤 부스를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하며 실시간으로 생중계, 한때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아울러 현지에서 진행된 바이어 상담과 관련, 향후 주문 또는 업무 협력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는 유효 문의 건수도 대략 130여건으로 파악돼 향후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지에서 만난 변지영 파리 릴지역 한인회 회장은 "디자인 아티스트와 장인의 협업사업을 통한 전시를 통해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이런 좋은 전시가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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