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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우체국 이강율 집배원, 화재 초기 진압 큰 불 막아

시골농가 화재 초기 진압해 인명사고 등 큰 피해 없애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2.12 16:00:38

보성우체국 이강율 집배원. ⓒ 전남지방우정청

[프라임경제] 전남지방우정청 보성우체국(국장 송병구) 이강율 집배원(54)이 시골농가의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사고와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강율 집배원은 지난 6일 오후 2시40분경 보성군 노동면 용호리 죽현마을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80세 노부부가 사는 농가 창고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보성군 119센터에 즉시 신고한 후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직접 화재를 진압해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것을 초기에 막았다.

보성읍 119센터(센터장 이종철)는 "설명절로 업무가 폭주하고 있음에도 119센터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불길을 막아 준 이강율 집배원 덕분에 불길이 더 이상 크게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나 더 큰 재산 피해가 없었다"며 이 집배원의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강율 집배원은 방화관리자격증을 보유해 평소 화재예방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보성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불우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매년 연탄을 배달하는 등 꾸준한 선행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보성우체국 집배원 15명은 2016년부터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돼 지역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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