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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상장계열사 주총 분산 개최 추진

주주 권익 보호 목적…전자투표제 적극적 도입 강화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8.02.12 17:57:21

[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은 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그룹 내 상장계열사의 주총 날짜를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제를 상장계열사 전부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 한화그룹

한화그룹 내 경영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이하 경조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그룹 상장계열사의 주주 권리 보호와 주총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와 같은 정책을 각 계열사에 적극 권고했다.

각 계열사 이사회는 해당 권고를 기반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를 개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000880) △한화케미칼(009830) △한화생명보험(088350)△한화손해보험(000370) △한화투자증권(00353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 △한화테크윈(012450) 총 7개 상장계열사들은 다음달 하순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각 사별로 최대한 겹치지 않는 날을 정해 주총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시큐리티사업부문 분할과 관련해 이미 다음달 23일을 주총 날짜로 공시한 한화테크윈은 날짜 변경 없이 예정대로 주총을 계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개인투자자 참여 활성화와 소액주주의 주총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자투표제의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투자증권 4개사는 지난해 이미 전자투표제를 시행한 바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사항을 협의하고 계열사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그룹 경영자문기구인 경조위를 운영하고 있다.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차남규 부회장(금융) △김창범 부회장(유화·에너지) △이태종 대표(방산·제조) △최광호 대표(건설·서비스) 4개 사업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매주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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