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3일 삼천리(004690)에 대해 작년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삼천리의 작년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518억, 영업이익은 83.6%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해 KB증권의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연결자회사 관련 손실일 가능성이 높다"며 "삼천리의 핵심사업인 도시가스 공급과 LNG 발전사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가스 업황 자체는 양호했을 것"이라며 "삼천리의 10~11월 판매량은 2551만GJ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작년 8월부터 경기도가 소매공급마진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도시가스 판매도 양호할 전망이다. 삼천리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1분기에 기록하고 2~3분기에는 소폭의 이익과 손실을 반복한다.
강 연구원은 "도시가스 판매가 동절기인 1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혹한으로 인해 도시가스 판매와 첨두발전 가동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어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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