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폐쇄…중대 결정하기 전에 진전 있어야"

2018-02-13 10:30:52

- 최근 3년간 가동률 20%…이해관계자 전폭적 지원 요청

[프라임경제] 한국GM이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한국GM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약 20%에 불과한 군산공장 가동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번 결정은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한 손실을 기록한 한국GM 경영 실적을 면밀하게 검토한 이후 내려진 것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최근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임직원, 군산 및 전북 사회와 정부 관계자 헌신과 지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을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전 세계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업장의 사업 구조를 개편 중이며, 현재 한국GM 해결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GM은 노동조합, 한국 정부 및 주요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한국에서의 사업을 유지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으며, 해당 계획이 실행되려면 모든 당사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한국GM 제시안은 한국에 대한 대규모 직접적 제품 투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GM과 주요 이해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사업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GM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어 한국GM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이달 말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첨언했다.

GM은 이런 조치에 따라 약 4억7500만달러의 비현금 자산상각과 3억7500만달러 규모의 인건비 관련 현금 지출을 포함해 최대 8억5000만달러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지출들은 대부분 오는 2분기 말까지 반영되며, 이는 특별 지출로 인식돼 EBIT 조정 및 EPS 희석 조정 실적에서 제외된다.


전훈식 기자 ch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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