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모인 설 연휴' 유료방송, 인기 VOD로 안방 공략

인기 영화·드라마 반값할인부터 무료제공까지…포인트 비롯, 경품 지급 이벤트도 풍성

KT 모델들이 KT의 IPTV 설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 KT

[프라임경제] '설 연휴'하면 가족이 TV 앞에 둘러 앉아 웃고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쉽게 그려진다. 귀성길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VOD를 감상하는 일도 많아졌다. 유료방송업계는 인기 주문형비디오(VOD)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경품을 증정하며 '설 대목 잡기'에 나섰다.

13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설을 맞아 IPTV 'B tv'와 모바일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옥수수'에서 다채로운 영화 VOD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부터 19일까지 B tv에서 신작 영화 세 편을 구매하면 1만원 상당의 영화 시청 쿠폰을 제공하고 '킹스맨:골든서클' '덩케르크' '택시운전사' 등의 인기영화를 부가세 포함 2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옥수수에서도 설 연휴 동안 '반드시 잡는다' '기억의 밤' '꾼'을 무료 제공한다.

KT는 14일부터 18일까지 IPTV '올레 tv'에 '설특집관'을 운영해 '아이캔스피크' 'VIP' '지오스톰' '반드시 잡는다' '해피데스 데이' '침묵' 등 인기영화를 부가세 포함 2200원에 제공한다.

또 극장 동시 영화 '신과 함께' '1987' '코코' 세 편 동시 구매 시 TV쿠폰 1만원을 100%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전개한다.
 
KT 역시 자사 모바일 OTT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VOD 이벤트를 진행, 설 연휴 내내 '청년경찰' '아이캔스피크' '박열' 등의 영화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의 IPTV 'U+ tv'에서는 '신과 함께'를 비롯, 최신 영화 소장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VOD쿠폰을 비롯한 경품을 증정하고 '덩케르크' '아이 캔 스피크' '킹스맨' 등 인기 영화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바일 OTT 'U+비디오포털'에서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설맞이 스탬프 이벤트를 펼친다. 일주일 동안 무료 영화 시청 시 제공된 스탬프 적립 개수에 따라 추첨해 스파 이용권,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케이블방송사들도 설 맞이 VOD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딜라이브는 설 연휴를 이용해 '미드(미국드라마)'를 몰아보는 고객을 위해 19일까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A+E의 인기미드 '나이트폴' '엄마가 뭐길래' '언리얼' '식스' '바바리안 라이징' '둠스데이'를 반값에 푼다.

15일부터 28일까지 '1000원 할인관'을 운영하는데 한 편당 2000원이던 '루퍼' '제보자'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 등 인기 영화들을 1000원에 볼 수 있다.

딜라이브의 설 프로모션 소개 이미지. ⓒ 딜라이브

또 유료VOD를 가장 많이 구매한 세 명을 선정해 1등에게 UHD 스마트TV, 2등에게 다이슨청소기, 3등에게 미니빔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나도 구매왕' 이벤트를 마련했다.

티브로드는 18일까지 편당 과금하는 유료 VOD를 시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기간 중 1회에 한해 VOD를 구매할 때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이밖에 어린이가 있는 가족 시청자를 위해 25일까지 케이블TV VOD와 함께 뽀로로 극장판 영화 '눈요정마을대모험' '뽀로로의 대모험'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뽀로로 칼라칠판 50개, 뽀로로 드림램프 50개를 추첨으로 선물한다.

케이블방송사 특성을 살려 지역채널 특집을 편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티브로드는 통일부와의 프로그램 교환으로 '청둥아 진정해'를 전국 지역채널을 통해 송출하고 티브로드 인천방송에서 '설특집 우리동네 알리미', 티브로드 세종방송에서 '설특집 수다토크'를 편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