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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과 다른 행보' 르노삼성 "올해 27만대 판매 목표"

그룹전략 '드라이브 더 퓨처' 주축…수익성 기반 지속적 성장 실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2.13 12:05:35

[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서울사무소가 새로 자리한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개최, 올해 판매 목표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올해 내수 10만대, 수출 17만대 총 27만대 판매 목표를 잡았다. 또 강화된 고객 니즈 분석으로 제품뿐만 아니라 영업·AS·신차 도입 계획 전반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지난해 출시한 △QM6 가솔린 △SM5 클래식 △SM6 사양 강화 모델 등 고객 니즈에 한 발 앞서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르노그룹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토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대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올해 르노삼성 사업 목표와 중장기 비전 달성 동력은 결국 고객"이라며 "많은 고객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빠르게 반영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갖고 있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전기차는 물론, 미래차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르노삼성 역시 한국에 적합한 우수한 모델 도입을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품질 강화에 대한 목표도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고객 인도 이후 차량에 대해서도 품질유지와 고객안전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과 함께 고객 접점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르노그룹 중기전략 '드라이브 더 퓨처(Drive the Future 2022)'를 주축으로 그룹 목표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 과제로 △고객을 위한 가치 추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출시 △다함께 즐기는 혁신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 차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국내 업체와의 협업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 디자인 센터·기술연구소·생산공장 등 모든 완성차 제작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활용해 시장 움직임에 대응하는 속도와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과 통신 인프라가 구축된 국내 시장 이점을 이용해 친환경자동차 및 커넥티드카 개발에도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나아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회사들의 혁신 기술을 신차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르노그룹에서 4번째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지난해 판교에 구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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