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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청 태극기 내린 철부지 네티즌에 법적 책임 물어야

윤장현 시장 "한반도기는 통일염원 담아 태극기 옆에 게양"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2.13 14:07:29

광주시는 8일 오전 10시 윤장현 시장, 이은방 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기 및 한반도기 게양식'을 개최했다. 광주시청 게양대에는 올림픽기간이 끝나는 25일까지 태극기, 광주시기, 평창 동계올림픽기와 한반도기 등 4개 깃발이 나부끼게 된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일부 포털사이트 카페와 블로그에서 도가 넘는 광주시 폄훼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것에 대해 광주시가 법적조치에 나섰다.

지난 11일과 12일 일부 포털사이트 카페와 블로그에 '광주시청에서 태극기를 내린 것은 대한민국의 시청인 것을 이미 포기한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됐다.

이 글은 "태극기를 내리고 엉뚱한 기(한반도기)를 올렸다"며 "광주시청이 공산주의의 진원지였으며 악의 무리의 조정실이었음을 온 세상에 이제야 알려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한반도기 게양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하고 폄훼한 네티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시는 법적 검토를 거쳐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고, 해당 누리꾼들에게는 심각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민‧형사 소송 제기와 함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이 같은 허위사실이 게재‧확산되지 않도록 해당 포털사이트에도 분명한 입장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윤 시장은 "아직도 '광주사태의 진상과 숨겨진 진실'을 운운하며 전쟁을 조장하고 평화를 깨뜨리려는 세력들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의뢰 및 민‧형사 소송 제기, 공개사과를 비롯해 포털사이트 측에도 허위사실 게재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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