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등학교 쓰레기 분리수거장서 불, 870명 대피소동
교과서 배부 아르바이트생, 담뱃불 제대로 안 끈 듯
[프라임경제] 지난 12일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담뱃불로 인한 실화인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 초등학교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나 교사 및 학생 870여명이 대피했다.
이날 청주 초등학교 화재는 불이난 지 20여분 만인 12시 21분께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분리수거장 32㎡ 등이 불에 타 706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청주 초등학교 화재는 교과서 배부 아르바이트를 위해 고용된 사회복무요원 A씨(23)와 B씨(21)가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이 오전 11시45분께 분리수거장에서 나오고 13분 뒤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학교 CCTV에 찍혔다.
한편 학교 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으로, 담배를 피울 수 없는 곳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르바이트생 담뱃불이 청주 초등학교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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