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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상승…유럽은↓

다우 0.2% 오른 2만4640.45…국제유가 0.2% 하락한 59.19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2.14 08:40:22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호조를 보였다. 14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은행주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18포인트(0.2%) 오른 2만4640.4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8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골드만삭스, 3M이 각각 0.9% 상승하며 지수 상승반전을 이끌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포인트(0.3%) 뛴 2662.94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웰스파고가 2.7% 오르는 등 금융업종이 0.5%, 정보기술업종 역시 0.3%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013.51로 31.55포인트(0.5%) 올랐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2%씩 상승했다.

이날 3대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반전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여전히 조정구간에 머물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 공포가 지난주 증시 폭락을 촉발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14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4년 내 최고치인 2.891%를 기록했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2.831%에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혼조세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강한 글로벌 원유수요를 전망하면서도 미국 등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센트(0.2%) 하락한 59.1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3센트(0.2%) 상승한 62.72달러였다.

IEA는 이날 미국 셰일업체들이 주도하는 비OPEC 국가들의 원유생산량 증가가 원유공급과잉이 유가를 급락시켰던 지난 2014년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IEA는 더욱 긍정적인 글로벌 경제상황 전망을 토대 삼아 2018년 원유수요전망치를 하루 140만 배럴로 상향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과 유로화의 강세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3% 떨어진 7168.01이었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0.70%와 0.60% 내려간 1만2196.50, 5109.2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81% 빠진 3340.93에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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