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실적 부진 '한국전력' 투자매력 높지 않아"

2018-02-14 09:08:04

[프라임경제] 현대차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배당이 매력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역사적 저점의 밸류에이션은 의미가 크지 않다며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전력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낮아진 원전 가동률과 SMP(계통한계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 구입비 상승,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회성 요인으로 법인세 비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했다"며 "기말 배당 34% 배당성향 감안 시 DPS(주당배당금)는 789원으로 배당투자매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배당성향이 3%포인트 상향될 경우 연간 9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업이익도 2017년보다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원전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원전 가동률이 전년 대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개선되는 시기는 2분기 중으로 추정되나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원전 정비 일정이 변동되고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도 유연탄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고 올해부터 30년 이상 노후 석탄 발전소 가동을 4개월간 중단하게 돼 2018년 대비 석탄 가동률 역시 낮아질 전망이다.

그는 "결국 배당이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인데 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배당도 3%를 넘지 못하는 매력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가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겠지만 상승 전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지숙 기자 lj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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