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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노선 다변화로 50만명 돌파 기대

3월부터 중국 상하이·일본 기타큐슈·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등 증편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8.02.18 22:07:43
[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항공노선 다변화 등으로 올해 이용객 50만명 돌파가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사드 배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개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 자칫 전세기 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항공노선 다변화, 공항 접근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대중교통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버스 운행을 광주터미널에서 4회, 목포터미널에서 4회, 무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5회씩 증편 운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용객 추이와 운항 노선 신설 및 증편이 이뤄지면 버스 운행 확대를 적극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앞으로 광주공항 이전, 흑산공항 개항,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운항 노선도 점차 확대된다. 3월 마지막주부터 중국 동방항공의 중국 상하이 노선이 수·토요일 주 2회 재취항하고, 일본 기타큐슈를 운항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부정기 노선이 화·금·일요일 주 3회 정기 노선으로 전환되며,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정기노선도 각각 목·일요일과 수·토요일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가고시마·삿포로·오사카·돗토리, 베트남 하노이·호치민·다낭, 타이완 타이베이 등 다양한 국제노선이 신설 또는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형항공사 에어필립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공항으로 4월 12일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어서 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 전망이다.

지난해 사드 후폭풍으로 29만 8000명에 머물렀던 무안공항 연간 이용객은 이같은 운항노선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 200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창규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중국 상해 노선 재취항과 부정기 국제선의 신규 취항, 공항 접근성 강화로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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