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상반기 구직자 평균 스펙 '토익 764점·학점 3.4점·자격증 3개'

지난해 합격자 스펙보다 높아…희망연봉 2545만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2.19 09:27:19
[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이 스펙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2018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은 2017년 합격자 스펙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인이 지난달 신입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평균 스펙은 '토익 764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로 조사됐다. ⓒ 사람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1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신입 구직자의 평균 스펙은 '토익 764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토익은 '700~799점(32.7%)' 보유자가 가장 많았고, △800~899(29.6%) △600~699점(16.7%) △900점 이상(12.6%) △500~599점(6.6%) 등의 순이었다. 

학점은 '3.5~3.9점(40%)'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3.4점(38%) △4.0점 이상(10.9%) △2.5~2.9점(9.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자격증은 67.4%가 갖고 있었으며, 평균 3개로 조사됐다. 

지난 12월 사람인에서 기업 대상으로 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스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 합격자들은 평균적으로 '학점 3.5점, 토익 733점, 자격증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반기 구직자들의 평균 학점은 실제 합격기준보다 0.1점 낮으며, 토익 점수는 합격기준보다 31점 높다. 자격증도 기준보다 평균 1개 더 많이 갖고 있었다.   

한편, 신입 이력서 11만2574건 중 28.6%(3만2195건)가 희망연봉을 기재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2545만원으로 집계됐다. 

희망연봉은 '2200~2600만원'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00~3000만원(23.1%) △1800~2200만원(21.7%) △3000~3400만원(10.8%) △3400~3800만원(3.7%) △1400~1800만원(2.8%)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지난해보다 한풀 꺾인 추세다. 지난해 동기 신입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2621만원으로 올해보다 76만원 더 높았다. 경기불황과 청년 취업난 심화를 겪으면서 구직자들이 예상 연봉 수준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