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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기관 쌍끌이…코스닥 3%대 상승 '870선 탈환'

코스피 0.87% 오른 2442.82…코스닥 3.28% 뛴 875.81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2.19 16:06:20
[프라임경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를 외치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몰리며 3% 넘게 뛰었다.

이번 지수 상승은 설 연휴 중국,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주요국이 휴장한 가운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수가 일제히 동반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연휴 기간 중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2.6%, 3.2% 상승했다.

이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99포인트(0.87%) 상승한 2442.8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4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290억원 정도 사들였고, 개인은 711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기관은 32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75억원 순매도, 비차익 1221억원 순매수로 전체 1046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4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81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57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기전자(-0.7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건설업(3.60%), 의료정밀(2.77%), 기계(2.64%), 화학(2.56%), 은행(2.42%), 보험업(2.18%) 등이 2%대 이상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7%, 1,42% 빠졌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물산(-0.75%), 현대모비스(-0.45%), SK텔레콤(-0.20%), 아모레퍼시픽(-0.72%) 등도 내림세였다.

이에 비해 셀트리온은 자체개발한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허쥬마가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1.28% 상승했다. 또 현대차(0.32%), KB금융(3.09%), LG화학(2.95%), NAVER(1.11%), 삼성생명(1.24%), 신한지주(1.69%) 등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55.78로 시작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 전일보다 27.78포인트(3.28%) 상승한 875.81로 장을 마감하며 870선을 탈환했다. 개인이 31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8억원, 2154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61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9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184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기타제조(-1.49%)를 제외한 유통(6.55%), 기타(5.45%), 제약(4.20%), 소프트웨어(3.44%), 코스닥100(3.36%), 종합(3.28%), 비금속(3.18%), 제조(3.04%), 금융(2.92%), 방송서비스(2.89%) 등 대다수 업종의 흐름이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특히 신라젠은 바이러스 항암 치료제 '펙사벡'이 암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며 10.77% 치솟았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8.61%), 메디톡스(5.57%), 바이로메드(6.76%), CJ E&M(2.81%), 셀트리온제약(5.12%), 펄어비스(1.59%), 티슈진(3.29%), 포스코켐텍(4.19%), 로엔(1.78%), 휴젤(2.09%), 스튜디오드래곤(0.25%) 등도 오름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9.6원 내린 1067.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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