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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먹튀 논란, 국회 산자위 나서야"

임한택 지부장 등 장병완 산자위원장 면담 성사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2.19 16:47:17

[프라임경제] 금속노조 소속 한국GM 노조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장병완 위원장의 면담이 19일 오후 산자중기위 위원장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면담은 김종훈 민중당 의원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참석자들은 한국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강행과 국내 철수 압박에 대비해 국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민평당 원내대표)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한국지엠지부 임한택 지부장, 한국지엠지부 김재홍 군산지회 지회장 등 노동조합 측과 면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앞서 한국GM은 지난 13일 사업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이날 "산자위 차원에서 이번 사태가 논의돼야 한다"면서 "특히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정부의 지원 역시 한국GM의 국내 발전전략 수립이 전제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장병완 위원장은 "교섭단체 간사들 간 합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산자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추진하면서 정부에도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이라며 "오는 21일 열릴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테이블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면담을 주선한 김종훈 의원은 "한국GM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투명한 일처이와 노사 간 대화, 마지막으로 일자리 보호라는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한국GM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업실사 과정에서 노조의 참여는 필수"라며 "과거부터 정부가 다국적 기업과 비밀리에 협약(MOU)를 맺는 과정에서 온갖 억측과 불신을 낳은 만큼 이번 기회에 이 같은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장에는 산자중기위 장병완 상임위원장과 김종훈 의원, 임한택 한국지엠지부장, 김재홍 군산지회장, 정해철 정책실장, 박영배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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